등학생 때 우연히 바닷가에서 서핑 대회를 본 이후로 서퍼 에구치에게 흠뻑 빠진 미카. 대학생이 돼서도 그녀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런 미카의 어릴 적 친구 준이치와 대학 친구 나오는 서핑 동아리 회원. 스무살이 되어서도 연예인을 좋아하든 비현실적인 사랑에 빠져있는 미카를 바라보는 준이치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오는 미카에게 사실은 준이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협력을 요청한다. 그리고 서핑 동아리 여름 합숙으로 에구치의 펜션에 가서 레슨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에구치와 만나기 위해 급하기 서핑 동아리에 가입하고 합숙을 떠난 미카. 목적이 서핑이 아니라 에구치라는 것은 다른 부원들에게는 비밀이었지만, 나오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에구치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미카가 부자라는 것을 알고 갑자기 미카에게 접근해 오는데...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준이치는 그런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한다. 사실 준이치를 미카를 줄곧 좋아해왔던 것이다. 준이치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미카도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돈 때문에 궁지에 몰린 에구치는 고민하는 그녀를 억지로 범하려 한다. 그리고 미카를 구해내는 준이치. 두 사람의 달콤한 첫사랑은 예쁜 열매를 맺게 된다.